네오밸류의 비즈니스 원칙

2022.07.07

네오밸류는 2022년 ‘원칙’을 다시 세웠습니다. 네오밸류는 같은 원칙에 따라 결정하고 행동합니다. 원칙이 있어야 조직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네오밸류의 원칙에는 지난 17년 동안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서 부동산업을 재정의하며 새겨진 혁신의 DNA가 온전히 담겨 있습니다. 

 

네오밸류의 원칙은 크게 2가지입니다. 네오밸류가 사업을 수행하고 상품을 만들고 브랜딩을 하는 데 있어 기준이 되는 ‘비즈니스 원칙’과 채용과 인사 평가의 기준이 되는 ‘조직문화 원칙’입니다. 손지호 대표님이 전 직원 앞에서 직접 2022년 버전의 원칙을 선포했습니다.

 

네오밸류의 원칙은 무엇이 다를까요? 두 번째로 비즈니스 원칙을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원칙은 △사업 △상품 △브랜딩 분야로 나뉩니다. 손 대표님의 말을 빌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손 대표님의 발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사업 ①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회사 전체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장‧단기 사업을 균형 있게 가져간다. 개발 경험의 축적이나 브랜딩을 위한 사업도 자본의 효율을 이루는 방법으로 함께 수행한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모든 회사의 숙명과도 같습니다. 수익이 안정적으로 창출돼야 영속 가능하고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으니까요. 위 그래프는 네오밸류가 과거 수행했던,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도식화한 것입니다.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의 측면에서 봤을 때, ‘안정적인 수익’은 규모가 클수록 창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빨리 할 수 있고 규모도 큰 안정적인 사업은 네오밸류 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 원한다는 것입니다. 경쟁에 매몰되는 동안 놓치는 사업도 많습니다. 아쉬움과 후회도 남겠죠.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선 규모 있는 사업을 장‧단기적으로 균형 있게 가져가야 합니다. 빨리 끝나고 수익이 적은 사업일지라도 그 과정에서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면 아쉬운 게 아닙니다.

사업 ② Value를 만드는 사업구조

“초기 사업 구상 시부터 자본의 효율과 수익뿐만 아니라 우리의 상품이 라이프스타일이 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상한다.”

진정한 고객 가치를 만들면 반드시 수익은 따라옵니다. 사실 가치를 창출하지 않아도 수익을 버는 일은 종종 있고, 그것은 쉬운 선택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치는 만들었는데 수익이 따라붙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치와 수익은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 결국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가치 없는 수익은 무의미하고, 수익 없는 가치는 제대로 된 가치가 아닙니다. 고객 가치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실현됩니다. 상품을 만들기 이전에 사업 계획을 구상할 때부터 이 고민을 같이 해야 합니다.

사업 ③ 미래를 선점하는 사업기회 포착

“레드오션 시장에서 출혈 경쟁 보다는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여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하거나 차별화된 상품을 기획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한다.”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은 고정돼 있지 않습니다. 한 때 블루오션이었던 사업도 경쟁이 과열되면 곧 레드오션이 됩니다. 네오밸류가 블루오션으로 개발했던 공공택지 주상복합 사업이 지금은 레드오션 시장이 되고 있는 것처럼요. 블루오션을 개척하려면 만들보다 먼저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도시개발, 도시재생, 공모사업, 대토 리츠 사업에 주력할 때입니다. 

 

물론 레드오션 시장이라고 해서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레드오션이 된 땅에서도 상품 기획력으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대 트렌드를 잘 들여다보면, 과거에는 없던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남다른 상품 기획력은 네오밸류의 강점입니다.

사업 ④ Value를 만들어 Price가 따라오게 한다

“제대로 된 개발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만들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므로 자산 보유 전략을 토대로 장기적인 수익을 극대화한다.”

가치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선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자산 보유 전략, 그러니까 투자의 영역도 수반돼야 합니다. 앨리웨이 광교를 예로 들어볼까요? 아파트를 잘 짓는 것뿐만 아니라 상업시설에 좋은 콘텐츠 문화를 넣어서 살기 좋은 동네 단지를 만드는 게 앨리웨이 프로젝트죠. 그래서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네오밸류는 아파트를 초기에 분양해서 상승분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대신 상업시설만 보유했는데, 상업시설 가격은 제자리걸음입니다. 당시에 이 원칙이 있었다면 결정은 달라졌을 겁니다. 장기적인 수익 극대화 가능 여부를 토대로 어떤 자산을 보유하고 매각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상품 ① 라이프스타일 상품

“우리가 만드는 상품은, Hard Asset(공간)에 Contents(콘텐츠)와 Operation(운영)을 더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라이프스타일 상품’ 이 되게 한다.”

네오밸류는 부동산 개발업을 재정의합니다. 단순히 분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불어넣는 일을 합니다. 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그것이 바로 ‘라이프스타일’이 됩니다. HCO 전략은 네오밸류가 재정의한 본업의 근간입니다.

상품 ② 사람 중심의 공간

“환경을 생각한 공간, 휴먼 스케일을 반영한 공간,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를 담을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공간을 만든다.”

 

네오밸류의 모든 철학과 미션은 ‘사람’을 향합니다. 네오밸류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공간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람 중심 공간이란 무엇일까요? 정감 가는 휴먼 스케일을 반영하고 소통하고 교류하는 문화를 담아내 환경을 보존하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앨리웨이에 광장을 만들고 다양한 조경을 활용해 자연을 집어넣은 시도가 대표적이죠. ‘사람 중심 공간’, 이것이 지금의 시대 정신입니다.

상품 ③ 지속가능한 공간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와 운영을 고려하여 Hard Asset(공간)을 설계하고, 다양한 콘텐츠‧운영 사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이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간다.”

잘 만든 공간은 수명이 다 해서 사라지는 공간이 아니라, 세월이 흘러 후손들도 사용이 가능한 공간일 겁니다. 그런 지속 가능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네오밸류는 하드 에셋에 콘텐츠를 불어넣기로 한 거죠.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 부문을 고려하기로 한 이유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심지어 콘텐츠는 자주 변해서 오랜 관리가 필요해요. 몸집이 큰 네오밸류가 직접 모든 콘텐츠를 경험해보고 기획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오밸류는 새로운 콘텐츠 사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합니다. 운영 사업자도 확보해야 하고요. 운영의 효율성을 다각도로 따져서 건축을 설계해야 합니다.

상품 ④ 차별화된 캐릭터 스페이스

“사이트의 강점과 지역 주민의 니즈를 결합하여 지역을 대표하고(Land Mark), 장소적인 매력이 있는 네오밸류만의 차별화된 캐릭터 스페이스를 만든다.”

결국 공간이 사람 중심적이고 지속 가능하려면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야 합니다. 차별화된 공간이 결국엔 살아남습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나 싱가폴 마리나 베이 샌즈는 공간 그 자체가 사람들을 끌어 모아 온 도시에 파급력을 끼치고 있어요. 잘 만든 공간에는 사람들이 저절로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매력적인 공간을 설계하고 건축하는 일은 네오밸류가 가장 잘하는 일입니다.

브랜딩 ① 네오밸류다움

“기업이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기다움을 만들고 지켜가는 것이다. 본업에 대한 우리만의 정의를 가지고 이를 실현함으로써 본질적으로 남과 다름(자기다움)을 추구한다.”

‘나음’보다는 ‘다름’이, 다름보다는 ‘자기다움’이 더 우위에 있고 본질적이며 지속가능합니다. 30년 이상 지속 성장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기다움, 그러니까 브랜드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지난 17년의 역사 동안 쌓아온 네오밸류의 정체성은 ‘라이프스타일 도시문화업’에 있습니다. 우리가 정의한 본업의 정의를 제대로 실현하면 네오밸류만의 자기다움이 만들어집니다.

브랜딩 ② 라이프스타일 도시를 만드는 브랜딩

“우리가 고객에게 제공한 Value에 대해 고객에게 받는 최고의 인정이 ‘브랜드’다. 브랜딩은 ‘진정한 고객가치’를 만들어 고객의 믿음과 평판을 얻는 전사적 행위다. 이를 통해 네오밸류가 라이프스타일 도시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된다.

‘브랜드’가 되면 무엇이 좋을까요? 같은 상품이어도 브랜드가 다면 다르게 보입니다. 기업 입장에선 터가 달라집니다. 궁극적으로 같은 이윤 창출을 목표로 할지라도 브랜드가 있으면 평판이 달라집니다. 네오밸류에게 브랜딩이란 고객에게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해주는 모든 행위를 말합니다. 브랜드를 만들어 놓으면 수익은 따라옵니다.

브랜딩 ③ 팬을 만드는 브랜딩

“브랜딩이란 고객의 머리가 아닌 마음에 브랜드를 심는 일이다. 고객을 소비자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도시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바라보고, 이들의 지지를 얻는 팬덤을 만든다.”

네오밸류는 사람을 향합니다. 그런데 ‘사람 중심’에 매몰되면 “고객은 왕”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네오밸류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고객을 향하면 됩니다. 네오밸류 브랜드를 지지하는 팬덤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래 가는 브랜딩은 고객과 소통하면서 철학과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것입니다.

브랜딩 ④ 맥락을 담은 브랜딩

“고객이 우리의 다양한 상품(브랜드)을 접하더라도 라이프스타일 도시를 만드는 네오밸류의 전체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궁극적으로 우량한 사업 기회가 먼저 찾아오게 만든다.”

공간을 만드는 일은 상품을 마케팅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입지 좋은 곳에 잘 만든 프로젝트를 런칭하면 홍보는 저절로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를 알리는 것”보다 “어떻게 기억되길 원하는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것이 브랜딩입니다. 네오밸류는 라이프스타일 도시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네오밸류가 하는 모든 사업들이 하나의 철학으로 연결돼 고객의 마음에 박혀야 합니다. 성공한 브랜드에는 사업 기회가 저절로 찾아옵니다.